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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보영·한지민·김고은, 어린이날 맞아 1억5천 기부 [종합]

어린이날을 앞두고 박보영, 한지민, 김고은이 ‘기부천사’로 나섰다.3일 BH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박보영, 한지민, 김고은의 선행 소식을 알렸다. 세 배우의 기부금은 총 1억 5000만 원으로 놀라움을 안겼다.먼저 박보영은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에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박보영의 기부금은 국내 여성 청소년 속옷 지원 사업비와 양육시설 아동의 문화 체험을 위한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보영은 데뷔 후 지난 10년 동안 기부 활동뿐 아니라 직접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한지민은 UN국제구호단체 JTS(Join Together Society)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어린이날과 연말을 맞아 빈곤 퇴치 거리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한 한지민은 올해도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선다. 한지민은 오는 4일 오후 2~3시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앞 특별무대에서 진행되는 거리 모금 캠페인 행사에 출연할 예정이다.한지민의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기아 퇴치를 비롯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파묘’로 천만배우에 등극한 김고은은 어린이 의료 개선을 위해 어린이 병원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김고은의 기부는 지난 2021년부터 4년째다. 김고은의 기부금은 이번에도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 치료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의료 사각지대의 어린이를 위해 주요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김고은은 소속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치료에 소중하게 사용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의 울림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세 배우는 최근 본업에 매진하고 있다. 박보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를, 한지민은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가제) 촬영 중이다. 김고은은 ‘파묘’로 오는 7일 열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3 17:17
연예일반

‘범죄도시4’ 흥행 질주에 ‘덜덜’ 떠는 신작들…반전 있을까 [줌인]

‘범죄도시4’의 무서운 흥행세에 경쟁작들이 줄줄이 맥을 못추고 있다. 다음 달 초중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출발도 전에 힘이 빠진 모양새다.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2일까지 604만 877명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반면 ‘범죄도시4’의 흥행 질주에 경쟁작들은 나란히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범죄도시4’ 출격 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매출 점유율은 3%대로 떨어졌고, 흥행의 정점을 찍은 후 퇴장 수순을 밟고 있는 ‘파묘’는 0%대까지 내려앉았다. ‘범죄도시4’와 같은 날 개봉한 젠데이아 주연의 ‘챌린저스’는 찰나의 기쁨도 맛보지 못했다. ‘범죄도시4’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5518명의 오프닝 스코어로 출발한 이 영화는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도 불구, 일일 관객수가 단 하루도 1만명을 넘지 못하며 위기에 처했다. 신작들도 분위기가 크게 다르진 않다. 당장 1일 개봉한 ‘스턴트맨’은 ‘범죄도시4’의 기세에 눌려 지난 2일 1만 2182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범죄도시4’가 이날 25만명을 동원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차이다.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 ‘오펜하이머’의 에밀리 블런트의 만남으로, 당초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던 걸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노리고 진행한 사전 시사회 역시 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약 1억 2000만달러(한화 약 165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도 한국 경쟁작들이 부재한 틈을 노려 흥행을 꾀해보려 했지만, ‘범죄도시4’에 역풍을 맞았다. 다음 달 8일 개봉을 앞두고 에릭 윈퀴스트 시각특수효과(VFX) 감독과 한국인 제작진이 내한해 기자간담회, 인터뷰, 크리에이터스 토크 등 다양한 행사에 응했으나 예매율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할리우드 대작들도 고개를 숙인 상황이니 한국 신작들이야 걱정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평가대에 오르는 작품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다. 변요한, 신혜선 등 2030 세대에게 인지도가 있는 호감형 배우들에 관음과 관종이란 신선한 소재를 무기로 내세운 작품. 개봉을 보름 앞두고 배우들의 열혈 홍보가 이어지고 있지만 ‘범죄도시4’에 견주기에는 여전히 화제성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이들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문제는 식을 줄 모르는 ‘범죄도시4’의 열기에 있다. 현재 ‘범죄도시4’는 개봉 2주차 주말을 맞아 매출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사실상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75% 이상을 유지 중으로 기세는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J CGV 관계자 역시 “‘범죄도시4’는 워낙 수요가 많은 작품이다. ‘범죄도시4’ 개봉 후 (관객수 기준) 평일은 10배, 주말은 4.5배 정도 시장이 커졌다. 내부 지표나 예매율 등을 봐도 ‘범죄도시4’가 압도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만 그러면서도 “향후 나올 영화들은 상대적으로 작품이나 배우의 인지도도 높고 마니아층도 있기 때문에 개봉 이후 조금씩 찾는 관객이 늘어날 수 있다. 특히 5월 연휴 시작과 함께 관객수가 많아지다 보면 쏠림 폭도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3 14:10
프로야구

'첫 재판' 장정석-김종국, 모든 혐의 부인...재판부 "배임수재 맞는지 의문"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3일 오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의 첫 재판을 열었다. KIA 후원사인 커피업체 대표 김 모 씨도 뒷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함께 법정에 섰다.장정석 전 단장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8월 사이 3회 걸쳐 당시 KIA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현 LG트윈스)에게 최소 12억 원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3회 걸쳐 2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김 전 감독은 2022년 7월 야구장 감독실에서 김 씨로부터 선수 유니폼 광고 계약 관련 편의 제공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가 적용됐다.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감독실에서 김 씨로부터 펜스 홈런존 신설 등 추가 광고 계약 관련 편의 제공 청탁을 받고 각각 5000만 원 등 총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김 씨는 두 사람에게 부정 청탁 명목으로 총 1억 6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세 사람은 해당 금액은 선수 격려비 차원에서 지급될 돈이었다는 입장이다.장 전 단장 측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박 선수 관련 부분이 배임수재가 성립하려면 상대방의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하는데 박 선수는 청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이어 "김 전 단장과 김 씨로부터 1억 원을 교부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광고 계약과 관련이 없다"며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자 선술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준 것이라 부정한 청탁이 없어 배임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김 전 감독 측 변호인 역시 "김 씨가 준 것은 광고 후원 계약이나 청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김 씨 측 변호인도 "2022년 6월경 지인으로부터 김 전 감독을 소개받아 구단과 후원 계약을 체결해 메인스폰서가 되고 코치와 선수들에게 격려를 해주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재판부는 이날 배임수재 구성요건에 들어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부정 청탁을 받고'라는 배임수재 구성요건이 법문상 있다"며 "공소사실 자체만 보면 누구로부터 어떠한 내용의 부정 청탁을 받았다고 기재돼 있지 않고 거꾸로 장 전 단장이 해당 선수에게 불법적인 제안을 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 배임수재 관련 기소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재판부는 검찰에게 "형사적으로 저촉되는 일, 이렇게 퉁치고 넘어갈 게 아니라 형사적으로 어떤 점에 해당하는지 정확하게 특정해서 기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12:58
스포츠일반

[경마]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제2관문, 제25회 코리안오크스 5일 개최

코리안오크스 대상 경주가 오는 5일 어린이날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코리안오크스는 국산 최우수 3세 암말을 선발하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이다. 트리플 티아라는 지난 3월 31일 열린 루나스테이크스(1600m)를 시작으로 이번 코리안오크스(2000m), 내달 9일 열리는 경기도지사배(2000m)로 이어진다.세 경주에서 모두 우승하면 '암말 3관마'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2022년 골든파워, 2023년 즐거운여정이 이를 해냈다. 경주마는 혈통에 따라 거리 적성을 갖고 태어난다. 1600·1800·2000m 경주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건 쉽지 않다. 트리플 시리즈 전 관문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누적 승점이 가장 높은 경주마는 최우수마로 선정돼 인센티브 1억원을 받는다. 승점은 경주의 격에 따라 차등 부여 된다. 루나스테이크스와 경기도지사배 1위는 각각 200점과 400점을 획득한다. 코리안오크스는 가장 많은 600점을 쌓을 수 있다. 루나스테이크스에선 이클립스베리가 1위에 올랐다. 이번 코리안오크스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출전마를 소개한다. 이클립스베리(8전·레이팅 71·한국·암·3세·밤색·조한수 마주·서홍수 조교사·승률 50%·복승률 75%)트리플 티아라 1관문이었던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주로 내측에서 선행으로 전개하며 한 번도 1위를 내어주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7마신(말의 몸길이로 1마신은 약 2.4m) 차 우승을 거뒀다. 2세마였던 지난해는 루키스테이크스 서울 3위, 문화일보배 2위, 과천시장배에서 2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고, 3세가 되며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뛰는 모습도 2세 시절보다 한결 부드러워졌다. 지난 2월 경남신문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더풀리어와 부마가 같다. 이클립스베리는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 후보다. 원평리스트(10전·레이팅 60·한국·암·3세·밤색·김용재 마주·정호익 조교사·승률 40%·복승률 50%)루나스테이크스에서는 출발할 때 착지 문제로 늦었고, 따라잡는 데 급급한 경주를 펼쳤다. 지난해 11월 열린 농협중앙회장배 경주에서도 출발 착지 문제로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며 아쉬운 성적을 냈다. 출전마 중 비교적 경험이 많다는 것은 강점이다. 부마는 페더럴리스트다. 혈통적으로 거리 적성이 길다는 평가를 받는다. 종반 추입(후미 그룹에서 힘을 아껴 따라가다가 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출발하는 게 관건이다. 글로벌태양(7전·레이팅 54·한국·암·3세·갈색·이동혁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42.8%·복승률 85.7%)2세 시절엔 대상 경주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지난 3월 루나스테이크스에서 서승운 기수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추입 전개로 2위에 올랐다. 파워풀한 주행이 강점이다. 부마 제이에스초이스는 미국 벨몬트에서 열린 G3 레벨 경주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말이다. 뱅뱅뱅(4전·레이팅 46·한국·암·3세·회색·혼디 마주·임성실 조교사·승률 50%·복승률 50%) 2세마 시절이던 지난해 말 경마장에 입사해 다른 출전마에 비해 출전 경험이 적다. 첫 출전한 대상 경주 루나스테이크스에서 3위에 올랐다. 중간 위치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직선 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였다. 부마는 거리 적성이 장거리로 평가되는 티즈원더풀이다. 3관문에서 2000m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에서 점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2024.05.03 11:00
산업

전 부문 고른 성장, 네이버 1분기 영업익 33% 증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네이버는 3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39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2조52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네이버는 "서치플랫폼, 커머스(상거래)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매출 증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 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을 기록했다.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신규 광고주 발굴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 설루션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KREAM)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삼성페이와의 제휴를 비롯한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특히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코드,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4% 늘었다.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고 특히 일본 지역의 매출은 엔화 기준으로 24% 늘었다. 웹툰은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확대와 영업이익의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된 것으로 평가됐다.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설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3 09:00
IT

"지분 넘겨라" 일본 몽니에 네이버 해외 영토 '위태'

글로벌 비전을 추진 중인 네이버의 앞날이 일본 정부의 몽니에 불투명해졌다. 통상 시정 명령과 과징금 부과로 끝날 일에 사실상 사업 철수를 요구하는 압박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자국 기업에는 한없이 관대하면서 유독 한국 기업에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일 우리 정부는 일본에서 발생한 메신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를 상대로 이례적인 두 차례 행정 지도를 단행한 것을 두고 신중하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지난달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일 외교 관계와는 별개의 사안이며 네이버와 협의 중으로,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30일 외교부는 "네이버 측 요청을 전적으로 존중해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외교부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대통령실 역시 상황을 인지하고 모니터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갈등은 지난해 11월 라인의 개인정보 약 51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불거졌다. 라인야후에 따르면 한국 네이버 클라우드의 협업사 직원의 PC가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에 감염된 것이 원인이 됐다. 3년 전에도 비슷한 문제로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은 뭇매를 맞았다.지난 2021년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최고경영자)는 중국인 개발자들이 일본 서버에 저장된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곧장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네이버가 개발·운영하는 라인은 일본에서 국민 약 1억2200만명의 가운데 9600만명가량이 쓸 정도로 없어서는 안 되는 앱으로 자리매김했다.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톡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데이터 유출 사고가 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처벌 수위가 관리·감독을 넘어 회사의 경영 체제를 통째로 뒤흔드는 수준이라는 것이다.오는 7월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일본 총무성은 현지 최대 포털 야후 재팬과 메신저 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야후에게 네이버와의 연결고리를 끊을 것을 주문했다.총무성은 두 번째 행정 지도 당시 "모회사 등을 포함한 그룹 전체에서의 보안 거버넌스를 본질적으로 재검토하라"고 했다.라인야후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합작품이다.압도적 서비스 이용률을 확보했지만 성장이 지지부진하자 현지 1위 메신저와 포털을 합해 '아시아 메가 플랫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두 서비스를 제공 중인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2021년 지분 절반씩을 들고 출범한 A홀딩스가 대주주다. 총무성의 행정 지도는 자국민 데이터 안보를 이유로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부추겨 일본 기업이 라인야후를 온전히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인의 경우 일본은 물론 태국(5500만명), 대만(2200만명), 인도네시아(600만명)에서도 영향력이 막강하며 핀테크와 커머스 등으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네이버와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의 우려에 시스템 분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화벽을 설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라인으로 향하는 네이버의 불필요한 통신을 차단했다.또 2026년 12월까지 라인야후 본사는 물론 해외 지사의 인증 기반을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보안 사고 관계사와의 계약을 지난 3월 해제했다. 이런 노력에도 일본 기업과 비교해 한국 기업인 네이버에만 선 넘은 채찍질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일본 통신사 NTT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928만건의 고객정보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스템 유지·보수 자회사 직원이 USB로 외부로 빼돌렸다.라인야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이지만, 총무성은 재발 방지와 위탁사 관리·감독 강화, 이용자 보호 등의 행정 지도를 내린 것이 전부였다.지분법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라인야후의 실적이 네이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아직 수치를 공개한 적도 없다. 다만 13년 동안 라인을 키워온 네이버는 한순간에 2억명의 글로벌 이용자 저변을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업계 관계자는 "오는 9일 소프트뱅크의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대응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지분을 팔아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3 07:00
해외축구

토트넘 임대 중인데 '시즌 아웃'…이제 '완전 영입' 고민만 남았다

토트넘이 임대로 영입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27)가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 탓이다. 6개월 단기 임대 신분이라 이제 토트넘과 동행은 막을 내리게 됐다. 토트넘 구단이 ‘완전 영입’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한국시간) 구단 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베르너의 시즌 아웃 소식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햄스트링 부상은 지난 아스널전에서 발생한 몇 가지 문제 중 하나”라며 “시즌이 2주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안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너뿐만 아니라 수비수 벤 데이비스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이로써 베르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반시즌 임대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원소속팀이 라이프치히(독일)인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토트넘 이적 후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포진할 경우엔 손흥민이 뛰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이제 베르너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이 고심할 때가 왔다. 임대 계약 안에는 토트넘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이달 안에 베르너의 완전 영입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 금액은 1600만 유로(약 236억원)”라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이 베르너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만 한다면, 16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라이프치히 구단에 지불하면 된다. 그러면 곧바로 베르너와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다. 16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이미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구단이 합의한 이적료라 구단 간 협상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베르너의 현재 시장가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1700만 유로(약 251억원)다. 반대로 토트넘이 베르너의 영입을 포기하면, 베르너는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마치고 다시 원소속 구단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가게 된다.물론 토트넘이 영입을 원하더라도 베르너가 거절하면 협상은 결렬된다. 이 경우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하거나,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게 된다. 라이프치히와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다만 베르너가 지난 시즌 전반기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단 8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토트넘이 완전 영입 의지만 보인다면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앞서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이적생들을 평가하면서 베르너는 B등급을 줬다. 미키 판더펜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가 A등급을 받았고 베르너는 페드로 포로, 애슐리 필립스와 함께 B등급으로 묶였다. 매체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깜짝 놀랄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팀 합류 직후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꾸준히 새 공격수 영입설이 돌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8:48
연예일반

아이브, 8월 日 서머소닉 출격…9월 도쿄돔까지 열기 잇는다

그룹 아이브가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에 출격한다. 지난 1일 ‘서머소닉’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8월 17일 일본 오사카 만박기념공원과 18일 도쿄 ZOZO 마린타운 &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머소닉’은 매년 약 20만 명이 찾는 일본 최대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로, 일본 최정상 아티스트뿐 아니라 세계적인 뮤지션을 초청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현지 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이브는 ‘서머소닉’에 출격해 글로벌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아이브는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데뷔곡 ‘일레븐’이 후지TV의 ‘버츄얼 모험 아일랜드 2022’ 테마송으로 발탁된 것을 비롯해 NHK 스페셜 프로그램 ‘SONGS+PLUS’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22년 10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 일본어 버전으로 오리콘 일간 차트 1위 기록, 빌보드 재팬 핫 100 차트에 ‘일레븐’을 9위로 진입시켰고, 데뷔 싱글 앨범 ‘일레븐’으로 일본 레코드 협회가 선정한 ‘골드 디스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첫 번째 일본 앨범 ‘웨이브’로는 오리콘 데일리, 주간 앨범 차트 1위, 타워레코드 전점 종합 앨범 차트 및 빌보드 재팬 주간 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에 랭크됐다. 최근에는 빌보드 재팬 최신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의 타이틀곡 ‘아이엠’이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달성했다. 이러한 상승세 인기를 방증하듯 아이브는 일본 정식 데뷔 약 2년 만에 오는 9월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도쿄돔 입성에 이어 ‘서머소닉 2024’ 출연까지 확정 지으며 일본 내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는 아이브가 앞으로 보여줄 글로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6:18
메이저리그

고척에서는 쌍둥이가 던졌나? 야마모토 무실점 '3승'...미국서는 'ERA 1.64' 완벽투

그날 고척스카이돔에서 등판이 없었다면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됐을까. 야마모토가 미국 복귀 후 연일 완벽한 투구를 펼친 끝에 드디어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췄다.야마모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투구. 야마모토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애리조나를 8-0으로 완파하고 시즌전적 20승 1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지켰다.기록이 말해주듯 깔끔한 투구였다. 그는 1회 말 선두 타자 제이크 맥카시를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이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주자를 지워냈다. 이어 케텔 마르테에게도 2루타를 맞았지만, 그는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1루수 뜬공을 얻어 깔끔하게 1회를 마무리했다.2회도 출루는 있었으나 실점은 없었다. 야마모토는 선두 타자 작 피더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을 뿐,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 타자 블레이즈 알렉산더에게 얻은 탈삼진을 시작으로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엔 피더슨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앞선 두 타자, 그리고 후속 타자인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삼진을 얻어 역시 무실점을 이어갔다. 야마모토가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야마모토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 건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왼손 에이스 조던 몽고메리였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몽고메리는 지나치게 높은 계약을 요구하다 미아가 됐다. 결국 뒤늦게 최대 2년 5000만 달러 단기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7년 이상, 1억 7200만 달러 이상을 불렀던 걸로 알려진 초기 제안과 차이가 컸다.애리조나 이적 후 첫 2경기 호투했던 몽고메리였지만, 다저스 타선을 이겨내진 못했다. 몽고메리는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앤디 파헤스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는 이어 미겔 로하스의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후 오스틴 반스의 1타점 2루타, 무키 베츠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실점 빅 이닝을 허용했다.3회 다저스의 득점이 추가됐다. 앞서 2경기에서 홈런과 적시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던 윌 스미스가 3경기 연속 애리조나 마운드를 괴롭혔다. 선두 타자로 나선 스미스는 홈런포를 터뜨려 몽고메리를 침몰시켰다.대량 득점을 지원받은 야마모토는 힘을 얻어 호투를 이어갔다. 5회 선두 타자 코빈 캐롤을 2루수 땅볼로 잡은 그는 알렉산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두 타자에게 연속 삼진을 잡고 이닝을 마쳤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다저스의 투구 관리 속에 6회 등판이 적었지만, 직전 등판에 이어 이날도 6회 마운드에 올라 에이스 임무를 다했다. 6회 말 선두 타자 구리엘을 3루수 땅볼로 막은 그는 후속 타자 마르테에게 볼넷, 워커에게 탈삼진을 기록한 뒤 피더슨의 안타로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첫 실점을 내줄 뻔 했지만, 수아레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회와 8회 각각 한 점을 더했고 실점하지 않으며 8점 차 대승으로 야마모토에게 시즌 3승을 안겼다. 이날 호투로 야마모토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1까지 떨어졌다. 그가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등판했다가 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걸 떠올리면 괄목상대할 성적표다. 당시 그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아웃 카운트 한 개를 잡아내는 것도 힘들어하며 연속 실점을 내줬고, 다저스는 타선의 분전에도 패하며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다른 이도 아닌 '투수 최고액' 야마모토라 충격적인 데뷔전이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투수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와무라 상을 모두 3년 연속 수상한 후 MLB행을 선택했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선발 투수가 많지 않아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당초 2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됐던 몸값은 최종적으로 다저스가 제시한 12년 3억 2500만 달러까지 올랐다.다저스가 오릭스에 지불한 포스팅비 5000만 달러 안팎까지 포함하면 약 3억 7500만 달러로 종전 게릿 콜(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9년 3억 2400만 달러를 크게 넘는 총액이었다. 그러나 가장 비싼 투수로 치른 데뷔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면서 세간의 시선도 불신으로 바뀌었다.시간은 걸렸지만, 야마모토는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 중이다. 그는 이후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정상급 에이스로서 다저스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다만 호투에도 신인왕, 사이영상 등을 기대하긴 아직 어렵다. NPB, 그리고 국가대표에서 함께 활약했고 함께 MLB로 건너 온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의 활약이 너무 빼어나서다. 이마나가는 2일 뉴욕 메츠전을 포함해 올 시즌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중이다.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마나가는 신인왕은 물론 사이영상, 그리고 MVP 등 각종 수상을 쓸어담기 충분한 '괴물'이다. 야마모토보다 훨씬 몸값이 저렴하지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2 15:57
경제일반

KT&G, 우간다 94개 초등학교에 정수장치 400대 지원

KT&G가 잎담배 원료 수입국가인 우간다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현지 94개 초등학교에 1억1000만원 상당의 친환경 정수장치 400대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KT&G는 지난달 30일 우간다 호이마시에서 박현석 KT&G 탄자니아 원료지사장과 현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수장치 전달식을 진행했다.우간다 수환경국에 따르면 국민 약 4990만명 중 920만명이 안전한 식수에 접근할 수 없어 빗물과 웅덩이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 질병을 유발해 높은 유아 사망률과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중력식 막을 이용한 친환경 정수장치 지원으로 우간다의 식수 위생 문제 개선은 물론, 나무, 숯 등 연료를 태워 물을 가열하는 기존 정수 방법을 대체해, 연간 최대 350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감축 등 환경보호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전 세계 130여 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 KT&G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주요 사업 진출국 및 저개발국가의 교육, 주거,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21년 탄자니아 초등학교에도 정수장치 1300대를 지원한 바 있으며, 인니 직업훈련센터, 몽골 임농업교육센터, 라오스 학교 건립 등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글로벌 CSR 활동으로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이번 정수장치 지원을 통해 우간다 현지 위생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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